골목의 문장
한국어

18 / 20 · 8컷

세 번 울린 알림

그림 1
늦은 밤, 마감 재촉 메시지로 도윤의 휴대폰이 세 번 울렸다.
그림 2
도윤은 휴대폰을 뒤집어 놓았다.
그림 3
다음 날 저녁, 이번에는 도윤이 동료의 답을 기다렸다.
그림 4
한 통을 보내고도 다시 입력하기 시작했다.
그림 5
그때 어젯밤의 알림 세 개가 떠올랐다.
그림 6
도윤은 답이 필요한 부분만 추려 다음 근무 시간에 보내도록 예약했다.
그림 7
아침에 동료가 답했다. “필요한 것만 알려 줘서 바로 봤어.”
그림 8
도윤은 함께 정한 연락 시간을 작업표에 적었다.

원전과 해설

원문
子貢問曰:「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子曰:「其恕乎!己所不欲,勿施於人。」 (자공문왈, 유일언이 가이종신행지자호?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원전 보기 · 十五之二三
뜻풀이
자공이 평생 실천할 만한 한마디를 묻는다. 공자는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는 ‘서(恕)’를 들며,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고 답한다.
현대 각색
도윤은 늦은 밤에 받은 재촉을 떠올리고, 보내려던 메시지를 줄여 다음 근무 시간에 전한다. 두 사람은 연락할 시간도 함께 정한다.
교훈
내가 받고 싶지 않았던 방식의 연락이라면, 내용과 시간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오늘의 질문
내가 불편했던 방식으로 누군가를 재촉하고 있지는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