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문장
한국어

20 / 20 · 12컷

건너는 길

그림 1
강변으로 가는 보행로가 공사로 막혔다.
그림 2
지안과 도윤이 손수레를 멈췄다.
그림 3
도윤은 작업복을 입은 두 사람에게 물었다. “어느 쪽으로 돌아가면 돼요?”
그림 4
한 사람이 지안의 앞치마를 보고 말했다. “아직도 이 동네에서 작업해요?”
그림 5
다른 사람이 말했다. “저는 작업실을 동네 밖으로 옮겼어요.”
그림 6
“계속 여기 남으면 길이 달라질까요?”
그림 7
두 사람은 멀리 있는 보행교를 가리켰다.
그림 8
도윤이 돌아와 두 사람의 말을 지안에게 전했다.
그림 9
지안은 막힌 길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이웃들을 봤다.
그림 10
지안과 도윤은 보행교로 돌아가며 실제로 걸은 길을 기록했다.
그림 11
두 사람은 공방 앞에 임시 우회 안내도를 붙였다.
그림 12
안내도를 보던 이웃이 다른 길을 하나 더 그려 넣었다.

첫 시즌 마지막 화

원전과 해설

원문
子路行以吿,夫子憮然曰:「鳥獸不可與同群!吾非斯人之徒與而誰與?天下有道,丘不與易也。」 (자로행이고, 부자무연왈, 조수불가여동군! 오비사인지도여이수여? 천하유도, 구불여역야.)
원전 보기 · 十八之六
뜻풀이
공자가 자로에게 나루를 물어보게 하자, 밭을 갈던 장저와 걸닉을 만났고, 걸닉은 자로에게 세상에서 물러나는 편을 권했다. 자로의 말을 들은 공자는 새나 짐승과 무리를 지을 수 없으니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에 도가 서 있었다면 자신도 바꾸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현대 각색
나루를 찾는 일은 공사로 막힌 강변 길을 돌아가는 일로 옮겼다. 지안과 도윤은 막힌 길을 직접 고칠 수 없지만 걸어 본 우회로를 이웃과 나눈다.
교훈
남기로 했다면 지금 함께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을 수 있다.
오늘의 질문
떠날지 남을지 고민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나요?